[송오빠의 LPGA 생생토크] JTBC 파운더스컵을 빛내는 2대의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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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주의 사막 지역인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JTBC 파운더스컵이 파행운영 중이다. 대회 첫날 번개 주의보에 비까지 내려 출발이 4시간 가량 지연되는 바람에 일몰로 경기가 순연되며 모든 게 헝클어졌다. 현장에서 느끼는 선수들의 피로도는 상당하다. 복불복이지만 티타임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대기 시간이 길어져 더 피곤할 수밖에 없다.
김효주가 선두로 치고 나간 2라운드도 일몰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등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들은 잔여 경기를 위해 다음 날 새벽 별을 보며 움직이게 됐다. 한 번 밀리기 시작한 경기는 2라운드 컷오프 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위력을 발휘하는 게 LPGA투어에서 운영하는 피트니스 트레일러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재활훈련, 마사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트레일러에는 각종 운동장비와 재활용품이 구비돼 있다. 트레이너들도 상주하며 선수들을 돌보는데 LPGA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LPGA투어가 선수들을 위한 투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설이다. 아쉽게도 세계 3대 투어로 도약한 KLPGA투어에는 아직 이런 시설이 없다. 대신 한화 골프단이 국내 최초로 피트니스 밴을 제작해 소속 선수들에게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LPGA투어가 열리는 대회장엔 트레일러가 한 대 더 서 있다. 연습장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클럽 리페어 트레일러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클럽을 수리해 주는 곳으로 이 역시 선수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 트레일러에는 대부분 선수들의 클럽 스팩이 보관되어 있어 선수들이 언제든 본인의 클럽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바로 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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