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말 월례회 후기_웨스트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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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도 시상식에서 상을 탔습니다.
영광의 "양파상"
이 상을 내심 노리고 계셨던 호린one과 녹야원님께는 죄송하게 됐습니다.
월례회가 시작되기 전 이미 호린one님의 새벽 콩나물해장국 번개가 있어구요
저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거나 아주 간단하게 해독주스 정도만 하자는 주의라
아침식사 번개는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8시 이전에 스타트 라인에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계신 우리 골야회원님들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여유있게 스타트를 했습니다.
첫 팀은 싱글어린왕자인 저와 카카롯님, 메이저리거님 그리고 홍일점 라벤더님이
OUT코스에서 출발했습니다.
카카롯님이 첫 티샷이 OB가 나면서 라벤더님을 제외하고 모두 OB가 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다음 샷도 슬라이스가 나면서 또 다시 OB~~
첫홀부터 양파로 마무리하면서 멘붕은 시작되었습니다.
카카롯님과 다른 동반자님들의 말씀을 해주시고, 스스로 진단해보니
멘붕의 원인은 헤드업이었습니다.
6번홀인가에서는 앞팀 선수를 맞히는 신기의 샷을 보여드리기도 했지요.
물론 언덕을 맞고 바운드 된 후 맞아서 큼 부상이 아니라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후로 저는 계속 멘붕이었구요. 2개홀에서 양파를 기록하여 양파상을 탔습니다.
17번홀 되니 조금 돌아오긴 했으나 이미 남은 홀은 하나 밖에 없어지요.
골프라는 운동이 참으로 어렵고도 묘한 운동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얼마 안되는 라운드 경력에 몇번 가본 골프장이라고 편안했고, 그래서 내심 라베 욕심도 가졌었습니다.
역시 골프는 겸손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반홀을 마치고 나니 30분정도 기다려야 해서 막거리 한잔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카카롯님은 전혀 술을 안하시는데 막걸리 한잔 반 정도를 해서
후반홀에 좀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간 세번정도 월례회를 참석해 보았는데 우리 골야회원분들은 완전 범생 스타일의
품격있는 골퍼들이었습니다. 내기도 안하고, 캐디피도 봉투에 담아서 드리고,
지나친 음주로 동반자들이나 다른 팀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동반자분들끼리 후반홀을 기다리는 동안이나 라운드 중에도 약간의 알코올 음료나
먹을거리 등을 같이 드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주변 자연경관도 감상하는 그런
재미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른 월례회 때 보다 한 시간정도 늦게 마치고, 만찬과 시상식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