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윤동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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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퍼 윤동주 -
죽는 날까지 그린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깃대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굿 샷’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쪼로나는 공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OB티로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빈 지갑이 찬바람에 스치운다.
[킬리만자로의 백돌이]
1절(대사)
잃어버린 공을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백돌이를 본일이 있는가 온종일 도망간 공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백돌이
나는 백돌이가 아니라 싱글이고 싶다
두번만에 올리고 캐디와 카트타고 저멀리 달려가 고있는 그 싱글이고 싶다
치기전엔 자신에 차고 치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필드의 어두운 산기슭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필드의 햇살 그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골프장 벌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세컨샷 OB난 멤버들도 있는데..
(노래)
새벽같이 왔다가 기분잡쳐 갈순없잖아
내가 친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돈이야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배판쳐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날리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애타는 쪼루를 아는
죽는 날까지 그린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깃대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굿 샷’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쪼로나는 공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OB티로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빈 지갑이 찬바람에 스치운다.
[킬리만자로의 백돌이]
1절(대사)
잃어버린 공을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백돌이를 본일이 있는가 온종일 도망간 공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백돌이
나는 백돌이가 아니라 싱글이고 싶다
두번만에 올리고 캐디와 카트타고 저멀리 달려가 고있는 그 싱글이고 싶다
치기전엔 자신에 차고 치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필드의 어두운 산기슭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필드의 햇살 그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골프장 벌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세컨샷 OB난 멤버들도 있는데..
(노래)
새벽같이 왔다가 기분잡쳐 갈순없잖아
내가 친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돈이야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배판쳐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날리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애타는 쪼루를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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